일본 첫 민간기업 위성발사 재시도도 '실패'

일본 민간기업 단독으로는 최초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려던 시도가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일본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오늘(18일) 오전 11시쯤 혼슈 와카야마현에 있는 민간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토 기이'에서 카이로스 2호기를 발사했습니다.

카이로스 2호기는 정상적으로 비상하는 듯했으나, 3분7초가 지나는 시점에서 제어에 이상이 발생했고, 비행중단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카이로스 2호기는 높이 18ｍ, 무게 23t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으로 대만과 일본의 위성 5기가 탑재됐습니다.

앞서 이 업체가 지난 3월 쏘아 올렸던 카이로스 1호기도 발사 직후 이상이 감지돼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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