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함박눈…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될까?
[앵커]
지난해 성탄절에는 함박눈이 내리면서 8년 만의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찾아왔었는데요.
올해 크리스마스 날씨는 어떨지,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반짝이는 조명으로 단장한 트리 앞은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 크리스마스.
하얀 눈까지 내리면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공식 기준은 없지만 보통 성탄절에 적설이 기록될 정도로 눈이 내렸을 때를 말합니다.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32년간 성탄절날 서울에 눈발이 날린 것은 11차례.
이 가운데 눈이 쌓인 건 7번 밖에 없었습니다.
10년에 2번 꼴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셈입니다.
가장 최근 성탄절에 눈이 내린 해는 작년으로 서울에 3cm의 눈이 쌓여 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성탄절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해상에서 구름대를 만들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북한 내륙으로 기류가 통과하기 때문에 (25일에) 구름대를 만들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눈비구름을 만드는 기압골이 예상보다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하고, 기류가 빨라질 경우 성탄절 당일 중부에 눈이 내릴 가능성은 남았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부터 시작한 한파는 24일쯤이면 누그러지겠다며, 성탄절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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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함박눈…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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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함박눈…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될까?2024-12-20 05: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