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심 곳곳 탄핵 찬반 집회…헌재 주변 경비 강화

[앵커]

날씨가 추운 주말임에도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촉구 단체는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모이고 있고, 탄핵 반대 단체는 광화문 인근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헌법재판소 인근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헌법재판소와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안국역 일대에는 20대 넘는 경찰버스가 나와 있는데요.

오늘(21일) 이곳을 중심으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면서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해 기동대를 포함한 수많은 경력이 배치된 상황입니다.

오후 1시 반쯤부터 탄핵 찬성 측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모여 윤 대통령의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최 추산 약 2천여 명이 모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비슷한 시각, 반대 측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쯤부터 본격적으로 집회가 시작되는데 탄핵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곳 안국역 일대는 통신 이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 기지국 차량도 곳곳에 배치된 상태인데요.

역 앞으로 안전 유지를 위한 폴리스라인도 준비된 상황입니다.

헌재 입구는 평소보다 보안을 강화한 모습이었는데요.

출입구를 조금만 열어둔 채로 경찰관들이 앞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후 4시 반쯤부터는 이곳 인근에서 촛불집회도 예정되면서 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 신용희]

[영상취재 : 문원철·신용희·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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