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집 안에 세운 성탄 트리가 무려 605그루…세계기록 세워 外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 트리 만드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독일의 한 가족이 집안 가득 트리를 설치해 화젭니다.
트리의 수만 무려 605그루,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구촌화제에서 만나보시죠.
▶ 집 안에 트리가 605그루!
<현장음> "좋은 날이죠. 어서 와요.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화려한 조명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좁은 복도는 물론 거실, 계단, 심지어 화장실까지!
트리가 빽빽하게 가득 찼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통 장식품부터 영화 속 캐릭터 등 트리에 달린 장식품의 색깔과 모양도 가지각색인데요.
12만개가 넘는 장식품과 5만여 개의 조명으로 장식된 트리는 모두 605그루!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 집'으로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에도 555그루의 트리로 같은 분야 챔피언에 올랐는데, 올해는 10그루나 더 설치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도전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수잔 제로민 / 605그루 트리 세계 기록 보유자> "항상 어디에나 공간은 있어요. 모서리나 천장, 벽이라든가 트리를 설치할 곳은 있죠."
▶ 세계에서 제일 비싼 트리
이번엔 단 한 그루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비싼 트리를 만나볼까요?
번쩍번쩍~ 황금빛 동전으로 장식된 트리가 독일 뮌헨에 세워졌습니다.
금색을 입힌 장식품이 아니라, 진짜 금으로 만들어진 비엔나 필하모닉 금화입니다.
금화 한 개당 무게는 28.3그램.
약 7.5돈으로 그 값어치만 376만원이 넘습니다.
모두 2,024개의 금화로 만들어진 3m 높이 트리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520만 유로, 약 77억원이 훌쩍 넘는 겁니다.
얼마나 착한 일을 많이 해야 산타클로스가 트리를, 아니 금화 하나라도 선물로 주실지 궁금하네요.
▶ 수영모 대신 산타모자를!
산타 모자를 쓰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입김이 폴폴 나는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외 수영장에 몸을 던집니다.
<클라우디아 니메이어 / 추위가 두렵지 않은 수영선수> "물 온도가 23도라고는 하는데 체감상 더 차가운 것 같아요. 기온은 영하 2도라서 움직이지 않으면 꽤 춥습니다."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던 야외 수영장의 올해 마지막 운영을 기념하며 수영모 대신 산타 모자를 쓰고 헤엄치는 겁니다.
추위에 용감히 맞선 주민들은 따뜻한 커피와 크리스마스 쿠키를 나눠 먹으며 내년 수영을 기약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신주원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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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집 안에 세운 성탄 트리가 무려 605그루…세계기록 세워 外2024-12-21 17:4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