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시간 대치 끝에…트랙터 농민들, 대통령 관저로
[뉴스리뷰]
[앵커]
서울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던 농민들이 용산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랙터 10대의 행진을 허용됐는데요.
주최 측은 관저 앞에서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농민들은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과 30시간 가까이 대치했습니다.
경찰이 차벽을 치고 트랙터와 시위대 행진을 막았는데요.
1시간 반쯤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측과 경찰이 협의해 경찰 차벽이 열렸고, 트랙터들도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트랙터 10대가 서울 도로를 행진해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는데요.
사당역까지 행진을 이어간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통령 관저 앞으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틀째 이어진 대치 끝에 도로를 막았던 경찰 차벽이 열리자 집회 참가자들은 "이겼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어제(21일) 정오쯤 남태령 고개에 도착한 농민들은 경찰버스에 가로막히자 트랙터를 앞세운 채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트랙터가 서울 시내에서 주행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크고, 교통 체증이 극심해질 것이라며 농민들의 서울 진입을 막았습니다.
농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21일)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합류했는데요.
특히,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열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1시간 정도 진행한 뒤 해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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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 대치 끝에…트랙터 농민들, 대통령 관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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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 대치 끝에…트랙터 농민들, 대통령 관저로2024-12-22 18: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