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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방미 '대면 소통' 재개…트럼프 측 접촉 주목

뉴스정치

외교차관 방미 '대면 소통' 재개…트럼프 측 접촉 주목

2024-12-23 14:34:44

외교차관 방미 '대면 소통' 재개…트럼프 측 접촉 주목

[앵커]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미 간 고위급 '대면 외교'가 재개됐습니다.

워싱턴 DC를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차관은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은 물론 트럼프 당선인 측과도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계엄령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 속에 한미 동맹과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미국 측과 직접 소통을 위해 현지시간 22일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미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차관은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바이든 행정부는 물론, 차기 미국 정부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비롯한 후속 고위급 교류 재개도 논의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조태열 / 외교장관 (지난 18일, 서울)> "그에 발맞춰 우리 외교 역시 국제사회에서 우리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한편, 김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와 만날 일정은 아직 잡힌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간 트럼프 캠프와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관련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회복력이 강한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트럼프 측도 관련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계엄령 #탄핵 #한미외교 #외교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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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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