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탑건'으로 부활한 천안함…포술 종합평가 최고점
[앵커]
2010년 3월 북한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해군의 초계함 천안함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13년 만에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이 '바다의 탑건'으로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 선발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천안함'이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됐습니다.
해군은 매년 대함·대공 실사격, 유도탄·어뢰 모의 사격, 전투체계 운용 요원 팀워크 등 함정의 포술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데, 올해는 천안함이 최고 점수를 받은 겁니다.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밤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던 1,000t급 초계함의 함명을 이어받은 3,100t급 최신 호위함입니다.
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은 지난해 12월 해군 2함대에 작전 배치돼 서해 수호 임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형 천안함에는 옛 천안함 승조원이었던 장병들도 근무 중입니다.
천안함 피격 당시 대위 계급의 작전관 박연수 중령이 함장을 맡았고, 서보성 상사와 류지욱 중사는 각각 전투체계 운용과 정보통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보성 / 천안함 사통부사관(상사)> "천안함 46용사와 함께 적을 현장에서 수장시키겠다는 각오로 사격 훈련에 임했습니다. 이번 '탑건'의 영광을 천안함 46용사에게 바치겠습니다. 필승!"
신형 천안함은 해상작전헬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유도탄방어유도탄 등 강력한 무기도 장착했습니다.
원거리에서도 잠수함 탐지가 가능하고, 엔진 소음을 줄여 대잠 성능 역시 향상됐습니다.
한편 해군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정 정장으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윤영하함을 포술 우수 고속함으로 선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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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탑건'으로 부활한 천안함…포술 종합평가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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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탑건'으로 부활한 천안함…포술 종합평가 최고점2024-12-23 19:3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