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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막판 고심…이르면 내일 발표

뉴스정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막판 고심…이르면 내일 발표

2024-12-23 21:08:23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막판 고심…이르면 내일 발표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사태 뒤 내부 혼란을 수습 중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진 의원부터 초선 의원까지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인선을 예고한 시점은 '이번주 초'.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 갈등을 수습해야 한단 취지로 당초 권영세·김기현·나경원 등 5선 중진 의원들이 거론됐지만, 친윤 색채가 다시 짙어지는 데 대한 우려 속에 후보군은 확대됐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KBS 1라디오 전격시사 中)> "당내 중진 의원님들을 모셔서 일을 하는 게 좋다 아니면 또 어떤 새로운 인물이 좋다 여러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권성동 대행께서 수렴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임자를 둘러싼 내부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결국 선택은 권 권한대행의 몫이 될 전망입니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의원총회를 소집한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의총에서 비대위원장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논의와 별개로, 여권의 대권주자들도 활동 공간을 점차 넓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또 이사 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며 대선 도전의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정치권 전체가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자 당내 일각에서는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냐'는 반발이 튀어나오는 등 여권의 혼란이 커지는 상황.

탄핵정국 속 혼란을 수습하고 조기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당 쇄신과 개혁까지 주도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새 비대위원장 앞에 놓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 신경섭·김성수·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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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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