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주한미국대사, 여야 대표 만나 "한미동맹 굳건"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가 오늘(23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대표를 연이어 만나 국내 상황과 한미관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먼저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권 대행은 "한미 관계에 공백에 없도록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뒤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 골드버그 대사는 "21세기에 상상하기 어려운 비민주적 상황이 벌어져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미국이 동맹의 일원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영빈 기자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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