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매서운 추위…성탄절도 눈 대신 한파
[앵커]
올해 성탄절에는 눈 대신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나흘째 한파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내일(25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천과 철원, 양구에는 한파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강원 평창군의 최저기온은 영하 17.6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4.0도, 경기 파주 영하 11.7도 등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이번 추위는 성탄절인 내일(25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터널 입, 출구 등에서 빙판길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잦은 추위로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한랭질환자는 84명, 추정 사망자도 3명 발생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실외에서 발생했지만, 집이나 건물 등 실내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도 23.5%나 돼 한파특보 시 실내 온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별다른 눈비 없이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일 밤에 강원 남부와 산간, 제주 산간으로는 약하게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서 눈비가 온 뒤 주말에 날씨가 다시 추워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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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매서운 추위…성탄절도 눈 대신 한파2024-12-24 09: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