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대통령 공수처 출석 어려워"…내일 조사 무산될 듯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석동현 변호사가 내일(25일)로 예정된 공수처 조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먼저 입장을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 대통령의 측근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 전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내일로 예정된 공조수사본부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석 변호사는 "내일 공수처 출석은 어렵다고 본다"면서 "아직 여건이 안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고 거듭 전하며 "재판관들과 국민들에게 먼저 대통령의 입장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탄핵 여부에 따라 수사에 응할지 여부가 결정되냐는 질문에는 "다 끝나고 하자는 게 아니라 적어도 초반부 윤 대통령의 입장 개요는 알려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성탄절 이후에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 측에서 정리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로 예정된 공조본의 소환 조사는 이번에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공조본은 지난 20일에 성탄절인 내일 윤 대통령에게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대통령실과 관저에서는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았는데요.
공조본은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할 경우, 3차 통보 또는 체포영장 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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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대통령 공수처 출석 어려워"…내일 조사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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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대통령 공수처 출석 어려워"…내일 조사 무산될 듯2024-12-24 12: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