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석 어려울 듯"…이 시각 대통령 관저
[앵커]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한 날입니다.
윤 대통령측은 어제(24일)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분위기 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관저 앞은 평소보다는 혼잡한 모습입니다.
경호를 위한 일상적인 인원 외에도 수십명의 경찰관과 취재진, 유튜버들이 몰려 있습니다.
오후에는 인근에 2,500명 규모의 소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관저에서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어 보입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늘(25일) 중 경기도 과천의 공수처 청사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소환을 통보하는 통지서를 인편과 우편 모두 수령 거부했는데요.
공수처가 보낸 전자공문 역시 아직 미확인 상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오늘 관저를 나서 공수처에 출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는데요.
어제(24일) 윤 대통령측은 "윤 대통령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최측근인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24일)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또 헌재가 어제(24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한 포고령과 국무회의 회의록과 관련해서 "성탄절 이후에 변호인단 쪽에서 정리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윤 대통령측이 오늘(25일) 관저에 모여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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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출석 어려울 듯"…이 시각 대통령 관저2024-12-25 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