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성탄절 밤 경남 사천서 흉기 살인…목조주택 화재 外

▶ 성탄절 밤 경남 사천서 흉기 살인…목조주택 화재

도로 곳곳에 핏자국들이 보입니다.

어젯밤 경남 사천에서 1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10대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건데요.

한편, 전남 나주에선 불이 나면서 주택 한 채가 모두 타는 등 성탄절인 어제 전국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 제주 한라산·오름 등산객 사고 잇따라…부상자 구조

소방대원 여러 명이 들것을 들고 눈 쌓인 좁은 산길을 내려오고 있는데요.

어제 제주 한라산과 오름 등에서 등산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에 나선 겁니다.

먼저, 어제 오전 7시 20분쯤 제주 한라산 관음사 코스에서 등산 중이던 50대 A씨가 팔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또, 오전 8시쯤엔 제주시 애월읍 큰노꼬메오름에서 하산 중이던 60대 B씨가 발목을 다쳐 구조됐습니다.

▶ "애플워치 팔아요"…2억 가로챈 중고사기범 송환

체포돼 수갑을 찬 남성이 비행기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남성의 정체는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2억원을 뜯어낸 상습 중고사기범인데요.

경찰이 어제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일본에서 붙잡아 국내로 강제 송환한 겁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와 SNS에 콘서트 티켓이나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780명에게 약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청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고, 일본 후쿠오카 경찰이 지난 7월 A씨를 발견해 즉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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