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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2031 아시안컵 유치·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뉴스스포츠

정몽규 "2031 아시안컵 유치·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2024-12-26 17:25:06

정몽규 "2031 아시안컵 유치·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앵커]

내년 1월 8일 치러지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정몽규, 허정무, 신문선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했습니다.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후보 등록을 마친 정몽규 회장은 이튿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공약 발표를 준비하느라 크리스마스를 잘 즐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 정부와 국회로부터 축구협회 부실 운영 문제를 지적받았던 정 회장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약속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됐던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재정립하겠다며, 전력강화위원회를 재편하고, 감독 선임 과정을 사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자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감독은 공모로 뽑겠다고 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가장 중요한 건 전력강화위원들의 역량이고, 또 이번에 인사 원칙에서 좀 벗어났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토의가 (중간에) 공개됐던 게…."

정 회장은 남녀 대표팀의 FIFA 랭킹 10위권 진입과 2031 아시안컵, 2035 여자월드컵 유치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2031 아시안컵은) 일본도 아직까지 관심 안 가져서 한국이 조금만 AFC를 지원한다면 충분히 개최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재 출연 등 재정 기여 계획에 대해서는 법인카드를 쓰지 않고, 해외 경비도 개인 돈으로 지출한다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정 회장은 내년 941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는데, 허정무 전 감독은 파주트레이닝센터와 같이 활용해야 한다고 했고, 신문선 교수는 '원점 재검토'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은 다른 후보들이 제안한 '3자 토론'에 수용 입장을 밝히며, 방식이나 시기를 협의하자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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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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