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햄버거 회동' 김용군 전 대령 구속 송치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오늘(27일)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을 지낸 김용군 전 대령을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전 대령은 계엄 당일인 지난 3일, 경기 안산시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구삼회 2기갑여단장 등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습니다.

또 계엄 이후 별도 수사단을 만들어 현역 요원들을 통제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령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 은폐한 혐의로 2018년 구속기소 돼 불명예 전역했습니다.

김태욱 기자 (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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