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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선 확대…가자, 레바논 이어 예멘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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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선 확대…가자, 레바논 이어 예멘 정조준

2024-12-27 21:23:17

이스라엘 전선 확대…가자, 레바논 이어 예멘 정조준

[뉴스리뷰]

[앵커]

가자지구 휴전 협상으로 진정된 것 같던 중동 정세가 다시 긴장되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의 본거지인 예멘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는데요.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자욱한 사나 공항. 사람들은 피신하기 위해 급하게 출구 쪽으로 달려갑니다.

이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관제탑은 완전히 망가졌고,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공항과 발전시설, 군사 기반 시설 등을 전투기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적이 된 시설들이 이란의 무기와 이란 고위 관료들이 들어오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도 이날 공항에 있었는데, 전용기 탑승 전 가까스로 위기를 피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무력화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이스라엘은 후티까지 겨냥하며 친이란 세력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현지시간 26일)>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을 구성하는 이 테러리스트 조직의 뿌리를 뽑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후티의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가 될 거라고 현지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후티는 작년 10월 가자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 약 100척을 공격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휴전하고 하마스와 인질 협상 등을 진행 중인 와중에도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이스라엘 #후티_예멘 #트럼프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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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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