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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코리안더비'서 2호골…항공기 사고 애도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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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코리안더비'서 2호골…항공기 사고 애도 묵념

2024-12-30 23:39:05

황희찬, '코리안더비'서 2호골…항공기 사고 애도 묵념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와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멋진 감아차기로 2호골을 넣었지만, 손흥민 선수는 페널티킥을 실축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어진 첫 코리안 더비.

황희찬이 전반 7분만에 포문을 열었습니다.

세트피스 기회에서 아이트누리가 내준 공을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토트넘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황희찬의 두 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2호골. 황희찬은 한국 무안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추모하며, 잠시 그라운드에 멈춰서 묵념을 올렸습니다.

토트넘은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벤탕쿠르의 헤딩골로 균형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며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오른발 강슛은 슈팅 방향을 예측한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방어에 막혔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2분 울버햄프턴 라르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습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감독님이 세트피스에서 제가 골을 넣는다면 꿈 같은 세트피스가 될 거라고 말씀하셔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연습한대로 득점을 해서 정말 기쁩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베르너와 교체되며 공격 포인트 없이 벤치로 들어왔고, 황희찬도 후반 33분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두 팀이 승점 1점씩 나눠가진 가운데 토트넘은 11위, 울버햄프턴은 17위에 자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손흥민#황희찬#코리안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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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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