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매직' 통했다…베트남, '동남아월드컵' 무패 우승

[앵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을 꺾고 '동남아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던 베트남은 2차전에서도 전반 8분 만에 나온 팜뚜언하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홈팬의 응원을 받은 태국의 반격은 매서웠습니다.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19분 수파촉 사라찻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2차전 합계 3대3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팽팽할 것 같았던 승부에 변수가 된 것은 퇴장이었습니다.

후반 29분 태국의 위라텝 뽐판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났고, 후반 38분 태국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는 베트남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베트남 응우옌하이롱이 태국 빈 골대를 향해 장거리 슈팅을 성공하면서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1,2차전 합계 5대3으로 태국을 제압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3번째 동남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첫 출전한 미쓰비시컵에서 7승1무의 무패 행진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었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A매치 7연패에 빠지자 경질하고 김 감독을 소방수로 택했는데, 김 감독은 부임 8개월 만에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베트남 국기를 어깨에 두르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로커룸에서는 막춤을 추며 베트남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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