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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2차 집행 초읽기…특공대·헬기 투입도 거론

뉴스사회

체포영장 2차 집행 초읽기…특공대·헬기 투입도 거론

2025-01-08 20:37:27

체포영장 2차 집행 초읽기…특공대·헬기 투입도 거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되며, 공조본이 영장 재집행 시기를 조율 중입니다.

경호처의 '인간 방벽'을 넘어 집행하기 위해 특공대와 헬기 투입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조본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공조본은 5시간 반 만에 실패로 끝난 1차 집행과 달리 두번째 집행에서는 반드시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지난 7일)>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집행 최일선에 나설 경찰에서는 최적의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회의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도 동시에 유혈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일단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건은 정문 차벽과 인간 방벽을 어떻게 뚫어내느냐입니다.

1차 집행 당시에 공조본은 관저 정문 차벽을 돌파해 관저 지근거리까지는 진입했지만, 결국 경호처 요원들의 최후 저지선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경호처는 1차 집행 이후 정문 차벽을 강화하고 진입로 등에는 철조망을 설치하며 사실상 관저 요새화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경찰에서는 투입 경력 규모부터 장갑차나 헬기 등 장비 동원 문제까지 다양한 의견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대태러부대인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와 체포 등 수사에 특화된 형사기동대, 인파 관리 노하우가 있는 기동대 등의 투입 방안도 검토 대상입니다.

방해하는 경호처 요원 전부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는 방법 역시 실무선에서 적극 건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조본은 경호처의 대응 전략 마련을 의식한 듯 집행 시기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1차 집행 당시와 달리 기한과 야간 수색 가능 여부 등 영장의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co.kr)

#체포영장 #대통령 #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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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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