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실사 완료…미국서 블랙박스 자료 추출
[앵커]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항공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공항의 항행시설 점검이 완료된 가운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피해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로컬라이저 문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전국 공항의 로컬라이저 등 항행 안전시설 실태 점검을 진행해 마무리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활주로 주변 항행시설의 설치 위치, 높이, 재질 등을 파악했고, 규정에 맞게 설치됐는지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특별 안전점검은 오는 10일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 단서인 비행기록장치, FDR은 현재 미국에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우리 조사관이 공동으로 수리 및 데이터 추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데이터 추출 후 기초 분석까지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주 내에 작업이 완료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무안공항에서는 한미 합동조사단이 엔진과 주 날개 등 주요 부품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조직이 신설되면 무안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유가족과 직접 소통하며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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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실사 완료…미국서 블랙박스 자료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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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 실사 완료…미국서 블랙박스 자료 추출2025-01-08 21: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