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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동력 잃은 K-게임…올해는 신작으로 반등할까

뉴스경제

성장 동력 잃은 K-게임…올해는 신작으로 반등할까

2025-01-11 09:58:14

성장 동력 잃은 K-게임…올해는 신작으로 반등할까

[앵커]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산 게임에 밀려 경쟁력을 잃는 등 부진을 겪었습니다.

이에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해 잃어버린 영광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계획인데요.

올해는 사정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시련의 나날을 보낸 국내 게임업계.

주력인 모바일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의 열기가 식고, 이마저도 중국산 양산형 게임에 시장의 상당 부분을 내줬습니다.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한국게임학회장)> "확률형 아이템 등을 통해서 게임에 설탕이나 마약을 듬뿍 버무려서 돈을 쉽게 버는…과거처럼 한국 게임이 대박을 터트리거나 크게 성공하거나 만약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그건 어려울 걸로…"

K-게임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신작을 선보이는 건 넥슨입니다.

넥슨은 오는 3월 3인칭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를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이달 17일부터 체험판을 제공합니다.

크래프톤도 1분기 중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인조이'를 '미리 해보기' 버전으로 내놓습니다.

이러한 K-게임의 기대작들은 올해 말까지 쏟아져 나올 걸로 보입니다.

넷마블은 상반기 '왕좌의 게임'과 하반기 '일곱개의 대죄' 등 8종을,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를, 펄어비스는 글로벌 기대주 '붉은사막'을 연말에 출시합니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19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줄면서 10년 만에 역성장한 상황.

K-게임이 다수의 신작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잃어버린 영광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K-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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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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