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부터 론 뮤익까지…거장들이 몰려온다
[앵커]
새해는 1년 내내 대형 미술전시가 연이을 전망입니다.
우리 회화사에 한 획을 그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부터 호주의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를 올해 전시를 미리 모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바위산은 선으로, 흙산은 묵으로 조선 8도를 유람하며 진경산수화를 개척하고 완성한 겸재 정선.
대표작 '금강전도'가 10년 만에 대중 앞에 공개됩니다.
호암미술관에서 올해 4월 열리는 '겸재 정선전'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소장품을 비롯 1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정선의 예술 세계를 한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로 올해 최고 화제의 전시가 될 것으로 손꼽힙니다.
이보다 한 달 앞선 3월, 리움미술관에선 현대미술 소장품전이 열립니다.
2016년 로댕갤러리가 문을 닫은 뒤론 볼 수 없었던 오귀스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이 9년 만에 공개됩니다.
침대 위에 누워 한 쪽을 응시하는 여성.
일상의 한 단면에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이 작품은 6미터가 훌쩍 넘습니다.
오는 4월 호주 출신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의 개인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김인혜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고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고 또 전 세계 어디서 전시를 해도 흥행불패…"
이 밖에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선 이중섭의 '흰 소' 등 2년간의 지역 순회전을 마친 '이건희 컬렉션'을 올해 5월부터 과천관과 서울관 상설전으로 관람객을 맞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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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부터 론 뮤익까지…거장들이 몰려온다2025-01-11 12: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