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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할 수 있나…진흙탕 된 체육계 선거

뉴스스포츠

선거 할 수 있나…진흙탕 된 체육계 선거

2025-01-12 13:18:18

선거 할 수 있나…진흙탕 된 체육계 선거

[앵커]

체육계 선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일정이 백지화된 데 이어, 며칠 남지 않은 대한체육회장 선거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차례 연기됐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며 일정이 백지화됐습니다.

선거 운영을 맡은 축구협회는 법원이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허정무 후보가 "정몽규 후보 호위무사들로 선거운영위가 구성됐다"고 주장하는 등 선거운영위 자체의 공정성도 흔들렸습니다.

결국 선거운영위 전원이 사퇴한 후, 정몽규 후보는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 선거를 하자"는 입장을 밝혔고, 신문선 후보는 선거가 미뤄졌으니 토론장에서 만나자며 정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허정무 후보는 "중앙선관위 위탁"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간 축구협회장 선거가 언제 열릴지는 미지수,

만약 2월까지 미뤄질 경우, 2월 2일까지가 시한인 정몽규 후보 징계 문제도 시비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14일로 예정된 체육회장 선거 역시 연기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원은 '체육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선거 예정일 하루 전인 13일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낸 강신욱 후보는 선거인단에 사망자와 군 입대 선수가 포함되는 등 구성에 문제가 있었고, 투표가 한 곳에서 150분 동안만 진행되는 점도 불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체육회는 중앙선관위에 선거를 위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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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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