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변호인단 선임계 제출…경호차장 강제수사 방침
[뉴스리뷰]
[앵커]
오늘(12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한편, 국수본은 경찰은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한 경호처 차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공수처 민원실에 방문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공조수사본부가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은 지 엿새 만입니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8일 선임계를 내러 갔지만, 출입을 거절당해 돌아왔다고 주장하며 공수처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공조본은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해서 체포영장 효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조본은 한층 강화된 관저 저지선을 뚫고 2차 체포영장을 어떻게 집행할지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국수본은 수도권 광역수사단 수사관 1천여명 총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현장 출동 시 지휘할 지휘관들을 소집해 논의했습니다.
한편, 국수본은 지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저지한 경호처 간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수본은 체포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어제(11일)까지 연이틀 국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첫날 1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어제도 14시간 30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수본은 박 전 처장에게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압수했습니다.
휴대전화를 토대로 경호처 내부 동향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석 요구를 받은 경호처 간부 중에 두 번째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어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후 2시쯤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국수본은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선 내일(1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세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또, 김신 경호처 부장에게 오는 14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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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호인단 선임계 제출…경호차장 강제수사 방침2025-01-12 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