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번엔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트럼프 취임 전 도발 가속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일주일 앞두고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습니다.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09시 30분경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우리 군이 포착하였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한동안 도발에 나서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탄도미사일을 연거푸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재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의 후속 행보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한 것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혼란한 한국의 대응 태세를 떠보기 위해 도발에 나섰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잇따른 북한 미사일 발사에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우리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더욱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도 인성환 제2차장 주재로 합참 등 관계기관과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영상취재 정재현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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