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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에 유승민 당선…이기흥은 3연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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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에 유승민 당선…이기흥은 3연임 실패

2025-01-14 21:54:37

대한체육회장에 유승민 당선…이기흥은 3연임 실패

[앵커]

앞으로 4년간 우리나라 체육계를 이끌 수장으로 탁구 레전드 유승민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을 따돌리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김대년/대한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 위원장> "다수 득표자인 기호 3번 유승민 후보를 당선인으로 공표합니다."

앞으로 4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끌 회장으로 '탁구 레전드' 유승민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유 후보는 총 1,209표 가운데 417표를 받아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2위는 379표를 받은 이기흥 후보, 3위는 216표의 강태선 후보였습니다.

유 후보의 당선은 이변으로 여겨집니다.

야권 후보 간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지난 8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끌며 인맥과 조직력을 다져놓은 이기흥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화와 개혁을 원한 체육계의 바람이 선거 기간 내내 진정성을 호소한 유 후보 쪽으로 향했다는 분석입니다.

2029년 2월까지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 유 후보도 변화를 가장 먼저 거론했습니다.

<유승민/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일단 체육인 여러분들의 어떤 변화에 대한 열망이 가장 컸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부담이 되는 거고요. 그 변화에 대한 화답을 해드리기 위해서 지금부터 열심히 뛰겠습니다."

직무 정지 징계 속에서도 출마를 강행한 이기흥 후보는 3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단 2,244명 중 1,209명이 참여해 53.9%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유승민 당선인의 득표율은 34.5%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유승민#이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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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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