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반박한 윤 대통령…"끌어내라 지시한 적 없어"
[뉴스리뷰]
[앵커]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부분의 의혹에 직접 반박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개된 법정에서만 입장을 밝히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을 향해 질문이 있으면 대답하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 의결을 막았다는 혐의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박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없습니다."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계엄요구안 해제 절차가 법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만약에 제가 무리를 해서 계엄 해제 요구를 못 하게 한다고 해서 국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국회법에 맞지 않는 신속한 그런 결의를 했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그걸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오랫동안 설명했는데, 음모론을 제기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린할 수 있으면 해봐라…팩트를 확인하자는 그런 차원이었다는 점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준 의혹과 관련해선 자신은 준 적이 없고 기사를 통해 봤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장관이 그때 이제 구속이 돼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좀 그 내용 자체가 좀 서로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고…"
윤 대통령은 변론이 끝난 뒤 변호인단과 재판 내용에 대해 복기를 하는 한편 앞으로의 전략을 상의하며 약 1시간 동안 헌재에 더 머물렀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영상취재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ADVERTISEMENT
[앵커]
헌법재판소 변론기일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부분의 의혹에 직접 반박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개된 법정에서만 입장을 밝히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을 향해 질문이 있으면 대답하겠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ADVERTISEMENT
우선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안 의결을 막았다는 혐의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박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으십니까?)없습니다."
막는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계엄요구안 해제 절차가 법에 맞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만약에 제가 무리를 해서 계엄 해제 요구를 못 하게 한다고 해서 국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도 할 수 있고…국회법에 맞지 않는 신속한 그런 결의를 했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그걸 보고 바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오랫동안 설명했는데, 음모론을 제기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것이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스크린할 수 있으면 해봐라…팩트를 확인하자는 그런 차원이었다는 점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준 의혹과 관련해선 자신은 준 적이 없고 기사를 통해 봤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장관이 그때 이제 구속이 돼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좀 그 내용 자체가 좀 서로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고…"
윤 대통령은 변론이 끝난 뒤 변호인단과 재판 내용에 대해 복기를 하는 한편 앞으로의 전략을 상의하며 약 1시간 동안 헌재에 더 머물렀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영상취재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