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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유승민 당선인 "선수 목소리 더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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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유승민 당선인 "선수 목소리 더 내야"

2025-01-23 07:13:47

'선수 출신' 유승민 당선인 "선수 목소리 더 내야"

[앵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개혁을 통해 한국 체육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수 출신답게, 선수들이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체육회장 자리에 오른 유승민.

유 당선인은 "개혁을 통해 침체한 한국 체육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각 종목단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선수와 지도자와 관련된 문제만큼은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선수, 지도자 관련된 부분에서만큼은 좀 더 강도 높게 투명해져야 하고 공정해져야 하고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선행됐을 때 현장에서 좀 더 변화된 목소리가 일어나지 않을까…"

지난해 체육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배드민턴 안세영의 파리올림픽 발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피해 보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안세영의 발언을 보고) '이제는 확실히 선수들이 본인의 목소리를 뚜렷이 낼 줄 아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조금 더 뚜렷이 내줘야 합니다.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목소리 내줘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문체부가 중징계를 요구한 현직 회장들이 출마하면서 혼란을 빚고 있는 축구협회와 배드민턴협회 선거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유권자 선택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외부에서 어떠한 기준을 들어서 저희 체육회에 요청한다고 하더라도 체육회가 갖고 있는 독립성과 규정이 있거든요.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도 저희가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유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 달 28일부터.

변화를 향한 유 당선인의 광폭 행보가 담길 한국 스포츠의 4년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유승민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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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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