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10골을 기록한 손흥민 선수는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호펜하임 원정에 나선 토트넘은 메디슨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메디슨은 전반 3분만에 감각적인 터치에 이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그 다음엔 손흥민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전반 22분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에 맞은 뒤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호펜하임이 한 골 추격하자 후반 32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양발 슈팅에 능한 손흥민의 장점이 다시 한번 나타난 장면이었습니다.
이 골로 올 시즌 10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6~2017 시즌부터 무려 9시즌 연속 두 자 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 3대2로 이겼습니다.
<손흥민/토트넘> "마지막에는 조금 보기 힘들었지만 우리가 결국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우리가 승점 3점을 가져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4승2무1패, 승점 14점이 된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6위에 자리하며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팀 당 1경기가 남은 가운데 1위부터 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는 플레이오프로 16강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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