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차장·본부장 구속영장 신청…서부지법 난동 수사 속도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한차례 반려했죠.
추가 조사를 이어온 경찰이 오늘(24일)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설 연휴 기간에도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한 조사는 이어집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석방됐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국가수사본부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정당한 경호 임무였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제기되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총기를 사용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없는 사실"이라고 선을 그으며 기관단총 배치를 지시한 건 이광우 경호본부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훈 / 경호처 차장> "관저에 배치한 게 아니라 그 총은 평시에 배치돼 있는 총입니다. 동일한 건물 내에서 위치만 조정된 겁니다."
일부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업무 배제 의혹과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 본부장도 같은 날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고, 이를 고려해 이 본부장에 대해선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을 수사해 영장을 보강한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고, 이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난동 사태 당시 법원에 방화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10대 남성 1명을 추가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서부지법 영장판사실까지 침입한 유튜버 이모씨는 구속됐습니다.
<이모씨 /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지난 23일)> "(영장판사실 위치 어떻게 아셨습니까?) …."
경찰은 또, 헌법재판소와 법원 등을 대상으로 흉악범죄를 예고한 게시글 106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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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차장·본부장 구속영장 신청…서부지법 난동 수사 속도2025-01-24 20: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