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초접전…여 "고양이 흉내"·야 "국민 조롱"
[뉴스리뷰]
[앵커]
여야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지도자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정권 재창출과 교체 여론이 팽팽해졌다는 점이 향후 변수로 꼽힙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발표한 1월 넷째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4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4%p 올랐습니다.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순위가 뒤바뀐 겁니다.
조기 대선 시 '정권 유지' 응답은 40%, '정권 교체'는 50%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조선일보가 의뢰한 다른 여론조사에선 정권재창출 45%, 정권교체 44%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탄핵정국 초기 민주당 지지율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여당을 크게 따돌렸지만, 이번 달 들어 다시 접전 흐름으로 돌아갔습니다.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여당이 계속 고전한 것과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양 진영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해석 속에 여당은 '반 이재명' 정서를 끌어올리는 데,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소 변론을 비판하며 블법 계엄을 부각하는 데 각각 집중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자신을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했습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십시오.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조롱입니다. '의원이 아니고 요원이었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측이 그렇게 서로 얘기를 좀 맞추는 거죠, 그런 게 다 증거인멸입니다."
한편, 갤럽의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1위를 달렸습니다.
그 뒤를 김문수 장관이 두 자릿수 지지율로 추격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순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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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초접전…여 "고양이 흉내"·야 "국민 조롱"2025-01-24 20: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