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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리자…은행 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하락

뉴스경제

기준금리 내리자…은행 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하락

2025-01-24 21:16:07

기준금리 내리자…은행 가계대출 금리 5개월 만에 하락

[앵커]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습니다.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를 내리고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4.72%로 전월에 비해 0.07%p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상승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오르다 다시 하락 전환한 겁니다.

주택담보대출은 4.3%에서 4.25%로, 전세자금대출은 4.43%에서 4.34%로 내렸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지표 금리가 떨어졌고,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김민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 "고정형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인상 효과가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대금리차는 4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월보다 소폭 커졌습니다.

예금금리 하락 폭이 대출금리 낙폭보다 컸기 때문인데, 은행들의 '이자 장사'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대출금리를 내릴 때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지난 22일)> "기준금리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은행들이 이제는 반영해야 할 시기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고요."

이런 와중에 5대 시중은행은 최근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등을 확대하는 임금단체 협약을 타결했습니다.

5대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2.8%, 성과급은 기본급의 200~280% 수준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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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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