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휴일인 내일(2일)까지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절기상 '입춘'인 모레(3일)부터는 강력한 한파가 시작됩니다.
화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져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눈밭 위를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어른들도 오늘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동장군이 빚어낸 커다란 얼음꽃 나무 앞은 추억 남기기에 분주합니다.
<방재천 방서우 /경기 남양주>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 쌓고 싶어서 오게 됐어요.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썰매도 타고 싶고요. 저기 있는 놀이 기구도 타고 싶어요."
휴일에도 서울의 낮 기온이 7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종일 겨울비가 내린 남부 지방은 오전까지 경남 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봄의 문턱 '입춘'인 월요일부터는 절기가 무색하게 매서운 추위가 시작됩니다.
동쪽 저기압, 서쪽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북풍이 불어들면서 대륙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쏟아져 내려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찬 북서풍이 강하게 내려와 전국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화요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곤두박질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주 중반까지 길게 이어지다 주말을 앞두고 차츰 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파 속에 충청과 호남은 20cm 안팎의 많은 눈도 예상된다며, 취약 시설물은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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