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관했던 이 전 장관 관련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증언한 허석곤 소방청장에 대해 공수처가 참고인 조사를 한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본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계엄 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된 가운데, 현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입건된 사람은 모두 53명입니다.
최진경 기자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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