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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尹 지시 때 국회 본관에 요원들 없었다"…김용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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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尹 지시 때 국회 본관에 요원들 없었다"…김용현 반박

2025-02-04 20:54:07

곽종근 "尹 지시 때 국회 본관에 요원들 없었다"…김용현 반박

[뉴스리뷰]

[앵커]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지시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 주장을,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반박했습니다.

이른바 '요원들'은 국회 본관에 있지도 않았다고 증언했는데요.

지성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당시 국회에서 끌어내라고 지시한 대상은 의원들이 아니라 '요원', 즉 계엄군이라는 취지의 김용현 전 장관 증언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곽종근 /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원을 빼내라고 했던 그때 당시의 시점에서는 도저히 그 인원(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 질서 예방용으로 군이 투입됐다',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철수하라'고 계엄군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도 자신은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곽종근 /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비상계엄 상황이 발생하기 전이나 그 중간에도 그 누구로부터 '질서를 유지하라', '시민을 보호하라', '경고용이다'라는 말을 제가 들은 바가 없습니다."

역시 계엄군 지휘관으로 활동했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재판도 같은 날 개시됐습니다.

군복을 입고 군사법원에 출석한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이전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에게 "여러 번 계엄 반대 의견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을 모의하거나 준비할 이유도, 동기도 없다"며 "계엄 이후 계획 자체를 몰랐기에 기대되는 이익도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문 전 사령관의 변호인은 군검찰 측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정보사 업무를 정당한 명령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정재현]

#비상계엄 #내란 #곽종근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문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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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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