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방한 오픈AI 올트먼 광폭행보…삼성·SK·카카오와 협력 가속

뉴스경제

방한 오픈AI 올트먼 광폭행보…삼성·SK·카카오와 협력 가속

2025-02-04 22:59:02

방한 오픈AI 올트먼 광폭행보…삼성·SK·카카오와 협력 가속

[앵커]

중국판 챗GPT,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죠.

이러한 가운데 오픈AI의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오픈AI를 맹추격하는 딥시크에 맞서기 위해설까요.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올트먼은 30분 단위로 일정을 쪼개 국내 대표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최태원 SK 회장과 만난 올트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I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게임사 크래프톤과 면담을 마친 올트먼의 발길은 카카오로 향했습니다.

오픈AI와 카카오는 한국 이용자를 겨냥한 공동 제품을 개발하

고, 카카오가 개발 중인 AI에이전트 서비스 '카나나'에도 오픈AI의 모델을 적용키로 했습니다.

<정신아 / 카카오 대표이사> "카카오의 5천만 사용자들을 위한 공동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픈AI의 챗GPT 등 최신 AI 기술

API들을 카나나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AI 프로젝트 론칭에…."

이어 올트먼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났습니다.

'3자 회동'에선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대한 협업 논의를 나눈 걸로 관측됩니다.

이처럼 올트먼이 한국에서 '광폭 행보'를 펼친 이유를 두고 업계에선 저비용 고효율을 앞세우며 맹추격하는 중국의 딥시크를 견제하기 위한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샘 올트먼 / 오픈AI CEO> "(한국은) 강력한 AI를 채택할 수 있는 국가라 생각합니다. 저희한테도 정말 좋은 시장입니다. (특히)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과 동맹 구축에 나선 오픈AI, AI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샘올트먼 #오픈AI #카카오 #SK #삼성전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