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3시 10분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 방향 57㎞ 지점에서 차량 38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북 남원 순천완주고속도로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차량 파편들이 뒹굴고 있고 사고 수습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3시 10분쯤입니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 방향 57km 지점에서 차량 38대가 부딪혔는데요.
이 사고로 60대 여성 A씨가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또 차량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여 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많은 차량들이 부딪혀 도로에 뒤엉키면서 차로가 완전히 막혔고,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한때 사고 현장 접근이 어려워 역주행 등의 방법으로 현장에 접근해 환자를 이송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사고가 발생하자 북남원IC부터 서남원IC 도로를 차단하고 차량들을 우회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당시 전북 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였는데요.
누적 적설량은 사고가 발생했던 오후 3시 기준 2.5cm였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연쇄추돌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현장연결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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