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웃은' 린샤오쥔, 중국에 금메달 안겼다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선물했던 린샤오쥔, 우리나라 이름 임효준 선수가 중국 국적으로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8일) 쇼트트랙에 걸린 5개의 금메달중 우리나라가 4개를 땄는데 단 하나 중국에 내준 금메달이 그의 몫이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린샤오쥔, 한국 이름 임효준.
린샤오쥔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응원해주는 중국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옛 동료들인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첫 경기로 나선 혼성계주에서 린샤오쥔은 팀의 에이스로 맨 마지막 주자로 뛰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악수가 됐습니다.
경기 막판 1위로 달리던 린샤오쥔은 뒤 따라오는 박지원을 의식해서인지 홀로 넘어졌고 결국 금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몫이됐습니다.
고개를 떨궜던 린샤오쥔은 이날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박지원, 장성우와 함께 남자 500m 금메달을 두고 겨룬 가운데 경기 막판 스퍼트로 박지원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국적을 바꾼 뒤 처음 국제대회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은 코치진에 달려가 눈물을 쏟아내는 등 그간의 마음고생을 엿보게 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한국인에게는 '애증의 인물'
대표팀 동료 황대헌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법정 다툼을 벌였고, 한국에선 빙판에 오를 수 없었던 그는 중국 귀화를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 무죄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이미 그의 국적은 바뀐 상황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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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선물했던 린샤오쥔, 우리나라 이름 임효준 선수가 중국 국적으로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오늘(8일) 쇼트트랙에 걸린 5개의 금메달중 우리나라가 4개를 땄는데 단 하나 중국에 내준 금메달이 그의 몫이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린샤오쥔, 한국 이름 임효준.
린샤오쥔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응원해주는 중국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옛 동료들인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첫 경기로 나선 혼성계주에서 린샤오쥔은 팀의 에이스로 맨 마지막 주자로 뛰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악수가 됐습니다.
경기 막판 1위로 달리던 린샤오쥔은 뒤 따라오는 박지원을 의식해서인지 홀로 넘어졌고 결국 금메달은 한국 대표팀의 몫이됐습니다.
고개를 떨궜던 린샤오쥔은 이날 가장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습니다.
한국 대표팀 박지원, 장성우와 함께 남자 500m 금메달을 두고 겨룬 가운데 경기 막판 스퍼트로 박지원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국적을 바꾼 뒤 처음 국제대회 금메달을 딴 린샤오쥔은 코치진에 달려가 눈물을 쏟아내는 등 그간의 마음고생을 엿보게 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한국인에게는 '애증의 인물'
대표팀 동료 황대헌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법정 다툼을 벌였고, 한국에선 빙판에 오를 수 없었던 그는 중국 귀화를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종 무죄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이미 그의 국적은 바뀐 상황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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