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에도 한파는 이어집니다.
전국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러 춥겠는데요.
이번 추위는 월요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방한용품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곳곳이 빙판으로 변한 인사동 거리를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천막에는 투명한 고드름도 줄지어 맺혔습니다.
손에 든 따뜻한 음료는 강추위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윤정 / 경기 용인시> "날씨 많이 추운데 빨리 풀려서 애들이랑 좋은 데 많이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추위에 시달리는 건 가축도 마찬가지, 송아지는 방한복까지 갖춰 입었습니다.
한 주간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전북 일부에는 영하 15도 안팎의 추위가 나타나며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휴일도 춥겠지만, 찬 공기의 힘이 점차 빠지면서 기온은 서서히 오를 전망입니다.
월요일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지겠고 화요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발은 점차 잦아들겠지만, 제주는 시간당 1에서 3㎝의 눈이 계속되겠습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는 9일 일요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며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상태에 추가적인 눈이 내리는 만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며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운전하는 등 교통안전에도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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