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말 한파 속 전국 빙판길 사고…시민들 "꽁꽁"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사회

주말 한파 속 전국 빙판길 사고…시민들 "꽁꽁"

2025-02-08 18:25:12

주말 한파 속 전국 빙판길 사고…시민들 "꽁꽁"

[뉴스리뷰]

[앵커]

주말 들어서도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리던 눈은 잦아드는 모습인데요.

계속된 추위와 폭설 등으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8일 오전 영동고속도로의 한 졸음쉼터 근처에 차량 한 대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차량 옆으로는 전날 쏟아진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채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이 차량은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제동이 되지 않았고, 그대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넘어졌습니다.

<김계선 / 사고 목격자> "도로 옆쪽으로 눈도 있었고 해서 영향이 없지 않아 있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좀 바닥이 그 블랙아이스도 있었고 그런 상태였어요."

이날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승용차와 버스 등 3대가 추돌해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고 버스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단독 사고를 내고 정차 중인 승용차를 버스가 멈추지 못 하고 미끄러지며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폭설이 내린 지난 7일엔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 차량 38대가,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6대가 각각 연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연일 내리는 큰 눈과 불어오는 한파에 도로가 얼어 붙은 곳이 많아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낙준 /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큰 길은 제설이 잘 돼가지고 괜찮은데 이 횡단보도 같은 데 보면 너무 미끄럽고 힘들어요. 날도 춥고."

이날 충청권을 비롯해 전라권과 강원 등에는 한파 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도시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정재희·김지윤 / 충북 청주시> "애기랑 밖에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갈 곳도 마땅치 않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요."

강추위는 일요일인 오는 9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현장연결 이용준]

#한파 #대설 #교통사고 #주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