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협상에 선 그은 북한 "우리 핵은 실전용"
[앵커]
북한이 자신들의 '핵무력은 실전용'이라며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겠단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대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대화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서방세계의 비핵화 요구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나토와 유럽연합(EU)이 최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상식밖의 궤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자신들의 "핵무력은 실전용이라며, 누구의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나 광고 또는 흥정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협상에서 '비핵화'를 의제로 올릴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핵무력 개발은 서방이 조성한 안보 불안 때문이라고 탓을 돌렸습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로 당분간 북미대화에 불이 붙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손을 내미는 듯 보이는 미국도 비핵화라는 목표는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경섭/통열인구원 선임연구위원> "비핵화의 기본 원칙을 가지면서도 김정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대화를 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을 관리하고 감소시키겠다…"
북한의 위협을 줄이면서도 비핵화 대화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이 앞으로도 대화와 압박,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핵화라는 목표를 갖고 대화에 나서려는 미국과 핵보유국으로 인정 받기를 바라는 북한,
둘 사이의 큰 의견 차이로 이른 시간 내 북미대화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미관계 #북미대화 #비핵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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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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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신들의 '핵무력은 실전용'이라며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겠단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대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대화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서방세계의 비핵화 요구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나토와 유럽연합(EU)이 최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상식밖의 궤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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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핵무력은 실전용이라며, 누구의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나 광고 또는 흥정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협상에서 '비핵화'를 의제로 올릴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핵무력 개발은 서방이 조성한 안보 불안 때문이라고 탓을 돌렸습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로 당분간 북미대화에 불이 붙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손을 내미는 듯 보이는 미국도 비핵화라는 목표는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경섭/통열인구원 선임연구위원> "비핵화의 기본 원칙을 가지면서도 김정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대화를 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을 관리하고 감소시키겠다…"
북한의 위협을 줄이면서도 비핵화 대화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이 앞으로도 대화와 압박,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핵화라는 목표를 갖고 대화에 나서려는 미국과 핵보유국으로 인정 받기를 바라는 북한,
둘 사이의 큰 의견 차이로 이른 시간 내 북미대화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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