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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서 저인망 어선 전복…3명 사망·7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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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서 저인망 어선 전복…3명 사망·7명 실종

2025-02-09 09:03:09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서 저인망 어선 전복…3명 사망·7명 실종

[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고, 7명은 실종 상태로 해경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풍랑에 구조선이 심하게 흔들거리고, 바람 소리가 매섭습니다.

구명 뗏목에 탄 선원들이 접근하자 해경이 선원 한 명씩 차례로 구조합니다.

"조심! 조심! 한 명 구조"

오늘 오전 1시 40분쯤, 전남 여수 삼산면 하백도 동쪽 17km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139톤 규모로, 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 외국인 6명을 합쳐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승선원 14명 중 7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한국인 선원 3명이 의식없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의식이 없던 3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구조된 7명 중 5명은 구명뗏목에서 발견됐는데, 이들 중 선장인 A씨가 사망했습니다.

해상에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표류중이던 B씨와 C씨도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19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3척 등을 동원해 실종된 선원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침몰 추정지점을 중심으로 실종된 7명을 찾기 위해 수색구역을 넓혀가고 있고, 선내 선원이 있었다는 생존 선원 진술을 토대로 수중수색 인원도 투입했습니다.

한편, 사고를 보고받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goldmina@yna.co.kr)

(영상제공:여수해양경찰서)

(영상편집: 이예림)

#어선_전복 #해경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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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