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내일 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상민·신원식 등 증인신문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사회

내일 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상민·신원식 등 증인신문

2025-02-10 20:53:21



[ 앵커 ]

내일(11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이상민 전 장관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4명이 증언대에 오를 예정인데요.

계엄 국무회의의 적법성 여부와 부정선거 의혹 등에 대해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는 4명의 증인이 증언대에 섭니다.

먼저 오전 10시,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이 모두 신청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증인신문이 시작됩니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들과 여론조사 업체를 봉쇄한 뒤 단전·단수하라는 지시를 받고, 소방청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서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습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장관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그리고 단전·단수 지시를 실제 내렸는지 등에 대해 국회 측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전 장관 역시 핵심 의혹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 여인형, 이진우 전 사령관처럼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앞서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출석해서도 증인선서를 거부하고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지난달 22일)> "(12월 3일 23시 37분 소방청장에게 전화로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지시한 바 있죠?) 증언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 증인으로는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에 배석했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출석합니다.

신 실장은 비상계엄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아무래도 김용현 국방장관이 무리한 것 같다"라며 "김 장관이 평소에도 무리를 하는 사람이라 걱정됐다"라고 말한 것으로 경찰 국수본 조사 당시 진술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부정선거론과 관련해 윤 대통력 측이 신청한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국회 측이 신청한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잇따라 증언대에 나옵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기일 이후 추가 일정은 정해진 바 없으며,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이 신청한 한덕수 국무총리 증인 채택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탄핵심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