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도체법·연금개혁 진통…2월 국회 처리도 '안갯속'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정치

반도체법·연금개혁 진통…2월 국회 처리도 '안갯속'

2025-02-10 21:05:40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추경과 반도체법, 국민연금 개혁 등 민생 현안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처리 전망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 기자 ]

2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연일 민생 이슈 주도권 다툼을 벌인 여야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추경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정부도 신속한 추경을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갖은 핑계를 대며 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추경 편성을 위해서라면 '민생회복지원금'을 양보하겠단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추경 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을 놓고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의 전매특허인 오락가락 정치가 점입가경입니다."

특별법의 핵심 쟁점인 '주52시간제' 예외 조항을 분리해서 다른 내용부터 처리하자는 민주당 입장에 반대한 겁니다.

여야는 연금 개혁을 놓고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 특위를 꾸려 구조 개혁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이미 상당 부분 논의가 진전된 만큼 상임위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다는 쪽입니다.

민생 현안 처리를 주도할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세부 내용을 둘러싼 여야 이견 속에 결국 이번 주초 4자 회담을 열자는 약속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측에선 여야 간 논의를 기다려보되, 양측에 실무협의를 추가로 제안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국정협의체 ##국민의힘 ##민주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