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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尹탄핵심판 8차 변론…추가 기일 여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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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내일 尹탄핵심판 8차 변론…추가 기일 여부 미지수

2025-02-12 20:53:05

[ 앵커 ]

헌법재판소는 내일 윤 대통령에 대한 8차 변론을 열고 증인 신문을 이어갑니다.

예정된 변론 기일은 내일(13일)이 마지막인데요.

추가 기일 지정 여부에 대해 헌재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정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조 원장은 지난해 3~4월 삼청동 안가 모임에 이어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배석해, 이와 관련한 질의가 집중될 걸로 보입니다.

또 주요 인사 체포조 의혹과 관련해 이미 증인으로 출석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를 두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태용/국정원장> (지난달 22일)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얘기를 12월 3일 밤에 원장인 저한테 보고했느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김봉식 전 서울청장은 계엄 당일 대통령으로부터 별도 지시를 받은 걸로 알려진 만큼, 국회 통제를 두고 신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증인 채택한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도 출석합니다.

조 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국회 본청에 진입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만큼, 계엄군 국회 투입 경위를 직접 확인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계엄 당시 국무회의와 관련해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등 3명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는데, 아직 채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추가 기일 지정 여부나 이번 주 변론 종결 가능성 모두 미지수라고 했는데, 8차 변론에서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언급할 수도 있습니다.

한두 차례 기일이 더 잡히더라도, 다음 주 안에는 최종 변론 기일을 거쳐 모든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 전례상 변론 종결 2주 안에 선고가 이뤄졌던 만큼 이르면 2월 말 또는 3월 초엔 선고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변론 갱신 절차를 요구하는 등 변수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전병관 변호사 등을 합류시켜 대리인단을 22명으로 늘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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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