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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별에서 행복해야해"…하늘 양 합동분향소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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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예쁜 별에서 행복해야해"…하늘 양 합동분향소 애도 물결

2025-02-13 13:09:00

[앵커]

올해 8살 김하늘 양이 세상을 떠난 지 나흘째인 오늘, 하늘이가 숨진 학교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꽃과 인형을 놓으며 하늘이를 위로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하늘이가 다니던 학교이자, 하늘이가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화를 분향한 추모객들은 쪽지에 하늘이를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어제보다는 추모객이 많지 않았는데요.

내일 하늘이의 발인을 앞두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추모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합동분향소가 생기기 전에는 추모객들이 학교 정문과 담벼락에 꽃과 손편지를 놓기도 했습니다.

하늘이의 시신 부검 결과가 알려지며 안타까움도 더하고 있습니다.

하늘이의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인데요.

하늘이의 작은 몸에 날카로운 흉기로 수십여 차례의 참혹한 가해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또 두 손에는 가해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려는 '방어흔'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늘 양 아버지는 '부정할 수 없는 계획 범죄'라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하늘이의 발인은 내일 오전 9시 30분인데요.

유족들은 앞서 하늘이를 위해 잠시만이라도 기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하늘 양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용준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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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