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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 여교사 조사 지연…'하늘이' 내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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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 여교사 조사 지연…'하늘이' 내일 발인

2025-02-13 17:32:35

[앵커]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여교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늦춰지고 있습니다.

범행 후 수술을 받았았지만 아직 조사를 받을 만큼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오늘 입관식을 마친 하늘양은 내일 발인해 영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 A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A씨의 건강이 경찰 조사를 받을 만큼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씨는 지난 10일 하늘 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직후 자해를 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늘로 나흘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그제 발부 받은 체포 영장의 집행 시기도 불확실해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엄정한 수사를 위해 A씨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늘이 시신의 부검 결과가 알려지며 시민들의 안타까움도 더하고 있습니다.

하늘이의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으로, 날카로운 흉기로 수십여 차례 공격당했다는 뜻입니다.

또 두 손에는 가해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려는 '방어흔'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하늘 양 아버지는 '부정할 수 없는 계획 범죄'라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하늘양이 안치돼 있는 빈소와 학교 합동 분향소에는 하루종일 추모행렬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상을 떠난 하늘이의 발인을 하루 앞둔 오늘, 초등학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국화를 분향한 추모객들은 쪽지에 하늘이를 위로하는 글을 써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추모객들은 학교 정문과 담벼락에 꽃과 손편지를 놓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하늘이를 위해 잠시만이라도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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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