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사실상 확정…학위 취소되나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사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사실상 확정…학위 취소되나

2025-02-13 22:57:38



[앵커]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잠정 결론지었는데요.

김 여사는 이의신청 마감일인 어제(12일) 자정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더이상의 불복 절차는 없기 때문에 사실상 표절이라는 결과는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처음 제기된 건 지난 2021년 12월입니다.

1999년 김 여사가 제출한 '파울 클레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문제가 됐습니다.

당시 표절 의혹을 제보한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이 논문의 표절률이 최소 48%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꾸리고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로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지 3년 만입니다.

김 여사가 이의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 12일 자정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결과는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남은 건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의 이의신청 절차입니다.

동문회 측 이의 신청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입니다.

동문회 측은 "학교 측으로부터 표절률 등의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아직 이의신청 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영주/숙명여대 민주동문회장> "어떻게 표절이 나올지 모르니까 지금…정보가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 하는 거거든요. 지금은 여기서 이의신청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너무 없어요."

숙명여대는 동문회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로 예정된 이의신청까지 마무리되면 김 여사의 석사와 박사 학위 취소 절차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김건희 #숙명여대 #논문_표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