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 기일이 열렸습니다.
체포 지시 여부와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변론이 끝난 뒤 헌재는 오는 18일 9차 변론기일을 추가로 열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헌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8차 변론이 진행됐습니다. 당초 오늘이 예정된 마지막 변론기일이었는데요. 헌재가 추가기일을 한 차례 더 지정했습니다. 9차 변론에선 2시간씩 양측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는데, 마무리 단계라고 봐야 할까요? 추가 변론기일 지정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등 6명의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내일 재판관 평의를 엽니다. 6명 중에서도 이미 한 차례 증인 신청을 기각한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 앞서 변론에 나왔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증인으로 채택할지가 관심인데요?
<질문 3> 오늘 가장 먼저 증인대에 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신문에서 나온 발언들 짚어 보겠습니다. 앞서 논란이 된 '홍장원 메모'가 다시 등장했는데요. 조 원장은 홍 전 차장과 보좌관이 작성한 것을 포함해 메모가 네 종류 존재하고, 공관 앞 공터에서 첫 메모를 작성했다는 홍 전 차장 진술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시했어요?
<질문 3-1> 조태용 국정원장은 홍 전 차장이 야권 인사에게 수차례 인사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의 증언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한 건데요.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같은 주장을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죠?
<질문 4> 윤석열 대통령이 신청한 증인이죠.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대통령이 주요 인사 체포 지시하거나 방첩사 지원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진술과는 배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 전 청장은 또 윤 대통령에게 국회의원을 국회에 들여보내 계엄이 조기에 끝났다는 취지의 격려를 들었다고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5>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은 재판부가 유일하게 직권 채택한 증인입니다. 오늘 변론에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재판부는 오늘 조 경비단장 발언에서 어떤 점을 주목했을까요?
<질문 5-1> 여러 변론기일을 짚어보면, 군과 경찰, 국무위원 등 주요 증인들의 증언이 기존 진술이나 수사 내용과 엇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증인들끼리도 같은 일을 두고 다른 증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헌재 심판 결과에 미칠 영향,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6> 이재명 대표의 요청으로 김경수 전 지사와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표는 연대와 통합을 외쳤고, 김 전 지사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만남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7> 여야가 민생처리법안을 합의 처리하기 위한 국정협의회가 오는 20일 열립니다. 최상목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하는 4자 회담 형식인데요. 여야가 극한 대치 중인 추경의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8> NBS 여론조사 결과도 짚어보겠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8%,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38%로 나왔습니다. '탄핵 인용' 응답은 지난주보다 3%P 늘었고, '탄핵 기각'은 2%P 줄었습니다. 또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0%,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가 나왔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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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