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청이 이태원로와 한남동 일대 인도와 도로변의 화환 약 2천8백여개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화환은 탄핵 정국이 시작된 지난해 말 대통령실 주변을 시작으로 설치된 것들입니다.

용산구 관계자는 "단순 노상적치물로 볼 것인지, 정치적 의사표시를 담은 광고물로 볼 것인지 불분명했다"며 지난해 12월 말 법률자문과 다른 자치구 사례 검토를 화환 철거 대집행을 위한 법률검토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처리 지연과 철거작업 등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시 화환을 관리하던 현장 자원봉사자 측이 자진정비하는 것으로 협의해 정비를 마쳤다고 용산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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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